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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2차 랠리' 장밋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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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반도체주가 D램값 급등 속에 2차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

예상보다 D램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까지 반도체가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재도약이 예상된다.

12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1Gb 128M×8 1333MHz 고정거래가는 11월 상반기 2.25달러를 기록, 지난달 하반기 1.94달러 대비 15.98% 올랐다. 또 DDR2 1Gb 128M×8 667MHz는 지난달 하반기 2.06달러에서 15.53%가 오른 2.38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달 10% 이상 오른 D램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들어서도 큰 폭으로 상승하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5일 71만원을 기록한 이후 나흘연속 오르면서 73만5000원을 회복했다. 역시 외국인이 이번달 들어 20만주를 사들이면서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특히 극심한 불황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하이닉스가 3분기에 흑자전환하면서 반도체 호황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주가도 화답하듯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지난 11일 장중 2만원을 한달여만에 다시 되찾기도 했다. 이번달 들어 외국인은 430만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내년 이 시장을 독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잇따라 내놓았다. 대만이나 중국 업체들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면서 출혈경쟁이 전개됐고, 지난해 금융위기로 독일 업체 등이 파산하고 대만업체들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이익을 내면서 시장을 장악했다.

IBK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반도체 업황회복의 최대 수혜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하이닉스가 D램 메모리반도체의 가파른 상승세에 주가가 1~2주간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하이닉스가 치킨 게임에 승리하면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4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에 따른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각각 13.2%, 38.8% 증가한 156조원과 14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결 영업이익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였던 2004년 (13조2000억원) 수준을 뛰어 넘으면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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