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李대통령 "한국 소방관, 세계에서 가장 우수"(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제47주년 소방의 날을 맞이해 "대한민국 소방관은 세계 모든 곳에서 가장 우수한 소방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방관 순직자 유가족과 공상자 및 모범 소방공무원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제적 재난현장에 신속히 달려가 훌륭한 임무수행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오찬은 소방 활동 중 순직한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재난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불철주야 진력하는 하위직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 대통령은 특히 "중국 사천성과 인도네시아에서 펼친 인명구호 활동이 그 나라 국민으로부터 큰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정상들로부터 들었다"면서 "후진타오 주석도 감사의 표시를 특별히 해줬다.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소방관들이 많은 시간외근무를 수행하는 등 가장 힘든 근로여건이라고 듣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고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 하는 게 목표다. 말은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고 하지만 목숨을 던져서 하는 것은 유일하게 소방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찬에 앞서 상영된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상물과 관련, "분명히 생명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남의 생명을 위해 뛰어드는 것을 보면서 참 감동스럽다"면서 " 물론 국군장병들이 전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6.25 전쟁처럼 젊음을 바쳤을 것이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목숨을 던져서 지키는 사람은 여러분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 자리에는 현직 모범 소방관도 있지만 또 공상자도 있다. 조금 전에 휠체어를 타고 목발을 짚고 있는 분도 봤다"면서 "정말 사랑하는 남편이나 아버지, 자식을 잃은 가족도 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