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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전미정의 우승공식'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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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갈수록 신기하다.

전미정(27)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우승이 곧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으로 이어진다는 '기분좋은 징크스'가 이번에도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전미정은 1일 IDC오츠카가구레이디스에서 역전우승을 거뒀고, 1시간 뒤 최나연(22ㆍSK텔레콤)은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미정이 우승하면 반드시 LPGA투어 우승이 뒤따르는 전미정의 '우승공식(?)'은 6월7일 리조트트러스트레이디스 우승이 기점이 됐다. 김인경(21ㆍ하나금융)이 다음날 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전미정의 8월12일 메이지초콜릿컵 우승은 다음날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의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으로 완성됐다. 전미정은 8월30일에는 요넥스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무려 5타 차의 대승을 거뒀다. 그러자 31일 '루키' 허미정(20ㆍ코오롱 엘로드)이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예상치 못했던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전미정의 올 시즌 4승이 모두 '한국낭자군'의 LPGA투어 4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전미정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전미정은 "기분좋은 우연"이라며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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