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2018비전' 달성 총력
임직원에 "혁신활동 30%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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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시기다"라며 '2018 포스코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장기간 해외출장을 마치고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 포스코센터를 출근한 정 회장은 이날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포스코 비전 2018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대해 그동안 고민하고 있다"면서 '포스코 3.0'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 3.0'은 포스코가 창업단계에서 수성(守城)단계를 지나 새로 도약하는 시기임을 3단계로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고, '업(業ㆍ업종)ㆍ장(場ㆍ활동무대)ㆍ동(動ㆍ움직임)'이라는 개념에서도 3.0 이라는 용어가 잘 받쳐 주고 있다. 기술발전 단계를 보더라도 1.0이 축약, 2.0이 모방이라면 3.0은 고유기술 보유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국제철강협회 회의 등 연이은 해외 일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 현황을 직접 체험하고 온 정 회장은 포스코도 한발 더 빨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포스코라는 양태나 위상도 국내라는 로컬(Local)에서 출발해 동남아 또는 미주 등 지역(Region)개념을 넘어 글로벌(Global) 포스코로 귀착될 것"이라면서 "인재라는 면에서 본다면 글로벌 문리통섭(統攝)형이면서 도전ㆍ창의ㆍ혁신 마인드를 지닌 인재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직원 및 각 현장단위에서 혁신활동의 목표를 30% 이상으로 늘려 과감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기존 업무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도전적으로 혁신활동을 하고 거기에 대해 과감하게 평가하는 프로세스가 완성된다면 혁신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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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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