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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화 "배틀 메인보컬에서 솔로 변신, 잘될 때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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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그룹 배틀의 메인 보컬 진태화가 6일 솔로 가수로 변신, 이를 악 물었다. 데뷔한지 벌써 4년, 성공의 턱 밑에서 번번히 발걸음을 돌려야했던 그가 이번에는 꼭 성공하겠다고 굳게 결심한 것이다.

이번 데뷔곡 제목은 '타락천사'. 최근 유행하는 일레트로닉 사운드 없이 정통 댄스곡을 표방했다. 가볍고 쉬운 노래와 친근한 이미지의 아이돌 그룹이 대세를 이룬 지금, 10년 전 우상화됐던 아이돌 스타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한 것. 어떻게 보면 '시대 역행'이고, 어떻게 보면 그 누구보다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다.
"배틀 활동을 하면서 제 노래 실력을 충분히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어요. 이렇게 어려운 노래를 부르면서도 라이브를 훌륭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 곡으로 데뷔하기로 했죠. 지난 3월부터 녹음에 녹음을 거치며 선택한 곡입니다."

이같은 전략은 배틀로서 왜 확실한 성공을 이루지 못했느냐 하는 자기 성찰에서 비롯됐다. 용감한 형제 등 히트 작곡가의 곡을 받고, '제2의 신화'라는 주목도 높은 타이틀로 데뷔했으나 성공은 손에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그를 비켜간 것이다.

"정말 생각을 많이 해 봤어요.(웃음) 왜 안됐을까. 제 나름의 결론은, 끝물을 탔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충분히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다른 그룹들과 비슷비슷했던 거죠. 그래서 이번 솔로 변신 만큼은 확실히 다르게 하고 싶었어요. 지금 가요계에서 저와 같은 남성 솔로 가수, 없을 걸요."

이번 솔로 활동을 위해 준비하는 1년 동안 그는 여러 차례 눈물을 삼켜야 했다. 원티드의 김재석이 프로듀싱을 맡아 따끔하게 혼내며 앨범을 준비한 것. 배틀 멤버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멤버였기에 냉철한 지적은 그를 많이 힘들게 했다.

"배틀로 활동하는 동안, 제가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왜 나는 이 부분이 잘 안될까, 고민하면서 몰래 눈물도 흘렸어요.(웃음)"

진태화는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로 솔로 데뷔에 나선다. 이미 여러번 서본 무대지만 이번에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이젠 잘 될 때도 됐다"며 크게 웃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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