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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25만명에 '문화 바우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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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비인기종목 운영비 및 물리치료사 지원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내년부터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사회 소외계층 25만명에게 1인당 연간 5만원 한도의 문화 바우처가 지급될 전망이다.

또 핸드볼, 스키 등 15개 비인기 운동 종목에 대해 내년 1억원씩의 청소년 대표팀 운영비가 지원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0년 예산안’에서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대한 서민 복지 확충을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문화 바우처’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제공되는 공연, 전시, 영화 관람료 지원 쿠폰으로, 수혜 대상이 올해보다 5만명 늘어난다.

문화 바우처를 이용코자 하는 사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홈페이지(http://www.artstour.or.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행정안전부의 주민서비스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저소득층 여부를 인증 받으면 된다.
또 만 7~19세(2009년 기준으로 1990년 1월1일 이후 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가구 유소년 및 청소년에겐 1인당 월 6만원 한도의 스포츠 바우처가 제공된다.

‘스포츠 바우처’는 레저 활동이 힘든 저소득층 자녀에게 스포츠시설 이용료와 스포츠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스포츠 바우처를 사용해 체육시설에 개설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또 1인당 연간 6만5000원 한도의 스포츠 용품비도 지원받게 된다.

스포츠 바우처 지급 신청은 각 시·군·구청을 통해 이뤄지며 보통 1주일 내에 회원 등록 여부가 통보된다. 또 1년이 지나면 갱신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5318명에 비해 2000여명 정도 늘어난 7485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 지원을 받아 초·중·고교 및 사회복지시설에 파견되는 문화·예술인 강사 수가 올해보다 600명 많은 4000명 수준으로 늘어나며,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 지도를 위한 생활체육지도자와 전국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을 보조하는 스포츠강사 역시 내년에 700명 증원, 총 3250명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 지원을 받아 활동하게 된다.

초·중·고교 등에 대한 문화·예술인 강사는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등 5개 분야 관련학과 4년자 대학 또는 2년제 대학 졸업자로서 일정기간 현장경험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으며, 시간당 4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또 생활체육지도자와 스포츠강사엔 체육지도자 국가자격증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고, 초등교원 자격증 소지자 중 일정 자격 보유자도 스포츠강사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핸드볼, 펜싱, 복싱, 체조, 하키, 유도, 사격, 사이클, 레슬링, 역도, 카누, 조정, 요트, 빙상, 스키 등 훈련여건이 열악한 15개 비인기 운동 종목에 대해 내년에 1억원씩의 청소년 대표팀 운영비가 지원되고 물리치료사가 배치된다. 국가대표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실전경험 배양을 위해 훈련일수도 현행 190일에서 200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내년에 문학관 집필실, 비영리 전시공간, 공연장 등 공익적 예술공간 30개소에 대한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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