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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株 '털썩'..코스피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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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IT주 일제히 급락..기관매물도 봇물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주저앉으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를 비롯해 대형 IT주가 급락세를 보인 것이 지수를 휘청이게 만들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데 따른 부담감으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일본증시가 엔화강세에 따른 부담감으로 급락세로 장을 출발한 데 이어 대만증시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이 지속되면서 LG전자의 주가가 급락세를 연출하자 삼성전자 등 여타 IT주도 일제히 동반 하락하는 등 지수를 이끌만한 업종이 없었고,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를 기관의 매도 규모가 크게 웃돌면서 수급적으로도 불안한 움직임이 지속됐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장중 1630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79포인트(-1.02%) 내린 1634.91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0억원(이하 잠정치), 1990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350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440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견조한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덕분에 프로그램 매매는 오히려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50억원, 비차익거래 730억원 매수로 총 1286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2.46%) 통신업(1.81%)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주의 경우 금리인상 이슈 및 달러약세 현상이 수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고, 방어주인 통신주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전자(-3.40%)를 비롯해 의료정밀(-3.02%), 화학(-1.09%), 증권(-1.36%) 등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9000원(-3.66%) 내린 7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LG전자(-4.28%), LG디스플레이(-3.47%)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LG전자의 경우 외국계 증권사의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조정과 더불어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며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94%)와 한국전력(1.36%), SK텔레콤(2.03%)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지키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30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505종목이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견조하던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8포인트(-0.26%) 내린 526.88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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