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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택의 FX뷰]호주 금리인상 언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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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 은행(RBA)의 조기 금리인상 여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간설비투자 증가가 조기 금리인상 관측을 가속화 시키는 양상이다.

전 미 연방은행관계자도 "10월에 개최될 G7 전에는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입장이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도 호주 90일 선물 금리선물로 3개월 앞의 금리가 4.00%미만으로 급격한 금리인상을 반영된 형태가 되고 있어 신경이 쓰이는 곳이다.
금리선물 동향과 관련해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원래 금리인상을 반영시키고 있어 과거에도 그러한 국면은 몇 번이나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주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은 오는 11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역시 1일 RBA 성명문으로 어느 정도 강경파적인 내용이 될 것인지와 2일의 4월~6월(2/4분기) GDP의 결과다. 특히 성명 문에 대해서는 연내 금리인상을 향한 숨 고르기를 할 것인지가 가장 주목된다.

동시에 4일~5일에 런던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도 관심사다. 이자리에서는 당분간,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한다는 기조다. 실제로 이런 의견 일치 속에서 G20 멤버가 호주의 금리 인상을 긍정적으로 볼지 혹은 호주가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지가 관건이다.먼저 금리인상을 실시한 이스라엘은 피셔 총재가 금리인상 직전에 참가한 캔자스 시티 연방은행 컨퍼런스에서 각국 중앙 은행 총재에게 금리인상의 의도를 설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덧붙여 지난 8월21일 호주의 한 잡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금리인상을 선행할 수 있는 나라'에는 호주, 인도, 한국, 이스라엘, 노르웨이, 체코의 중앙은행이 꼽혔다. 이 중에서도 24일에 이스라엘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부분은 대단하다. 이 기사 속에서 호주에 대해서는 12 월 금리 인상을 예측하고, G20의 의견 일치에 대해서도 "금융 위기 대책을 강조적으로 실시했지만 금리인상으로 보조를 맞출 것은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척도 중의 하나로 오버 나이트ㆍ인덱스ㆍ스왑(OIS)을 볼 수 있다. OIS는 오는 12월에 25 bp의 금리인상, 3월에 25 bp의 금리인상과 3개월 마다의 금리인상이 포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10 월 금리 인상은 22%정도 밖에 포함돼 있지 않다.

호주 달러는 대 달러에서 0.85 달러를 앞에 두고 제자리 걸음 상태가 계속 되고 있지만 이것을 조기 금리인상에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을 까는 미묘한 상태이다.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이번 주의 이벤트에 걸려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2월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향후의 스케줄로부터 생각해도 어느 정도 상정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특히 올 상반기에 끝난 정부로부터 가계의 원조 조치가 경제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 외에 10월 28일의 소비자 물가지수로 인플레의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10월에 금리인상이 가능한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가능성에대해서는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11월 및 12월의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송택 스트레터지스트는 일본 출신으로 도미니온,스미토모, 센츄럴사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환선물의 Hot Issue를 통해 세계FX시장의 흐름을 전달 하고 있다. 최근 'FX게임의 법칙'을 출간한 바 있다. 현재 노리츠샘의 FX(http://cafe.naver.com/millionfx)라는 까페를 운영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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