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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영화와 다른 결말 '준석, 누명 벗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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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연출 곽경택 김원석·이하 친구)이 영화와 다른 결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30일 방송한 '친구'에서는 준석(김민준 분)이 동수(현빈 분)의 살해혐의를 뒤집어 쓴다. 준석도 법정에서 동수의 살해를 자신이 지시했다고 진술한다.
또 재판 후 상택(서도영 분)이 면회를 와 "왜 재판정에서 거짓말을 했냐"고 묻자 준석은 "X팔려서. 동수나 나나 둘다 건달인데 건달이 X팔리면 안된다"고 말한다. 여기까지는 영화와 같은 내용.

하지만 동수의 부하 은기(손안모 분)가 아버지의 사형이 집행됐다는 소리를 듣고 검사에게 "원래는 가슴이 아니라 허벅지만 한두번 줘서 X신만 만들면 된다고"라고 말했다. 상곤(이재용 분)이 동수의 살해를 사주한 것이라고 자백한 것이다.

이에 준석은 진숙(왕지혜 분)을 일본으로 보낸 후 감옥 안에서 상곤을 살해하며 결말을 맺는다. 영화 속에서 열린 결말을 맞는 것과 달리 상곤이 동수를 살해하고 다시 준석이 동수의 복수를 한 것. 준석이 사형을 당하는 것을 암시하며 극은 막을 내렸다.
'친구'는 방영내내 많은 화제를 뿌리며 20부작을 마무리했다. 내달 5일부터는 임성한 작가의 '보석비빔밥'이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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