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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CEO들 저녁 모임에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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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잘 들었으니 답으로 시를 한 수 읊겠습니다"
각 기업 CEO와 학계, 공공기관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시를 읊는다. 모인 이들은 와인잔을 조용히 부딪히며 시낭송을 감상한다. 곳곳에선 비즈니스에 관련한 얘기가 오가기도 한다.

지난 28일 여성벤처협회(회장 배희숙)가 마련한 비즈토크 아카데미(Biz talk academy) 행사에서 볼 수 있던 장면이다. 여성벤처협회는 최근 여성기업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코자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기관 방문 프로그램인 '만나고 싶었습니다'에 이어 비즈토크 아카데미행사가 바로 이같은 취지에서 기획된 것.

이날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기관장들을 비롯해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이영희 KT 전무 등 정재계의 여러 인사와 협회임원 50명이 초청됐다.

비즈토크 아카데미 행사 면면을 보면 여성 친화적인 감성적 기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배회장의 숨은 노력이 보인다. 배회장은 초청된 인사를 소개할 때 직접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손정숙 부회장(디자인 스톰 대표)은 "기존의 남성적인 비즈니스 관행에서 탈피해 감성을 중시하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희숙 회장은 여성벤처기업인에게 요원한 정보, 인맥 관리와 거래 기업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한 감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이같은 행사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이문재 시인의 '농담'이라는 시를 낭독하며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한다'는 시구처럼 여성벤처인들이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비즈토크 아카데미는 1기수 당 2개월간 격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협회측은 올해말까지 두 기수를 더 모집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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