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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영화에 없던 고교 졸업 이후 내용 본격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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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영화와 똑같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번 주 방송을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이번 주 새 이야기를 전개한다.
오는 11일과 12일에 방송될 5부와 6부에는 영화와 다른 드라마만의 내용을 풀어내는 것. 지난 1~4부 방송분에서 초반 10분 정도를 드라마 전체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보여줬던 편집 방식에서 벗어나 무난한 드라마 진행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의 제작사인 (주)진인사필름 측은 "태생적 특성 때문에 영화 원작과의 비교가 불가피하고 영화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는 팬들이 많은 상황에서 선택한 편집 방식이었다"며 "이제는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전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 상당수가 영화를 통해 전체 줄거리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드라마 전개를 하게 될 경우에 발생할 지루함이나 오해를 풀기 위한 장치로 독특한 편집을 선택했다는 것.
하지만 이번 주부터는 영화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던 주인공들의 고교 졸업 이후 방황기 등 새로운 이야기들을 다룰 예정이어서 이 같은 편집 기법이 필요치 않게 됐다.

연출자인 곽경택 감독은 "그동안 방송된 분량들에도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지만 영화와 겹치는 내용들이 노출되다 보니 '영화와 똑같다'는 오해를 받아온 것 같다"며 "여러 이야기를 풀 수 있다는 드라마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제작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드라마의 새로운 스토리들은 신세대 그룹 빅뱅을 비롯해 바비킴, 이소라, SS501, 오종혁, 노브레인 등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한 OST 선율을 타고 전개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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