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온라인 동영상 시대를 맞아 포르노도 온라인에 쉽게 올릴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포르노 영화의 특성상 과거에도 줄거리나 대사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경향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
포르노영화 제작사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제작하는 60여편의 포르노 영화중 30편 이상은 짧은 시리즈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는 불과 몇년 전만해도 줄거리가 있는 장편 포르노 영화만을 제작했다. 비단 비비드 뿐 아니라 다른 포르노 영화 제작사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포르노 영화 제작사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도 올해 만드는 포르노 영화의 절반은 줄거리가 없는 짧은 시리즈물이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도 2년전에는 단편 포르노 영화를 거의 제작하지 않았다.
이는 급격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한 포르노 업계의 고욕지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비드의 공동 회장인 스티븐 허시는 "인터넷에서는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이 3분에서 5분 정도이기 때문에 포르노 영화도 이런 추세에 맞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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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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