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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이 '대두'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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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밀 팔고 대두 사자 분위기 고조..대두 재고량 1977년 이후 최저 vs 옥수수·밀은 넘쳐나

옥수수와 밀을 팔고 대두를 사자?



시장에서는 이미 그 정점에 와 있기 때문에 대두값도 옥수수와 밀값 처럼 하향 곡선을 그리고 이들간의 가격 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두 재고고갈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을 듯 하다.

재고증발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가격 상승재료다.



지난 화요일 USDA는 9월1일까지 공급가능한 미국산 대두 재고가 1100만부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1977년이후 최저수준이고 2주 평균 공급량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대두가격도 지난 6월2일이후 상품시장 sell-off국면에서 10.94%가량 하락 조정을 받았지만, 23일이후 어제까지 7거래일간 연속 상승하며 낙폭의 73.45%를 만회했다.



최근 상품시장에서 상품간 차익거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대두의 이같은 급등은 옥수수와 밀값의 하락을 부른다.



때마침 美 기후연건이 개선돼 옥수수와 밀 파종이 개선돼 펀더멘털 상 약세요인까지 겹치자 투기자들은 대두와 옥수수, 대두와 밀간의 차익거래에서 한몫을 단단히 챙겼다.







7월14일 최근월물 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청산에 들어서면서 이들간의 스프레드는 축소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마리오 벨로토는 "현재 대두값이 곡물값 행방을 결정하는 키(key)임에 분명하다. 내주부터 기온 상승에 대한 예보도 나오고 있어 대두값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신규 펀드유입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1부쉘당 12.925달러를 넘어 13달러 상향돌파를 테스트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본격화될 2분기 실적발표에 증시만 밀리지 않는다면 달러약세와 함께 대두값 상승을 지지할 것이다.



한편, 대두는 이미 많이 올랐으니 급락한 밀과 옥수수를 저가에 매수해 놓자는 의견도 팽배하다.



현재 밀과 옥수수가격 급락은 봄 파종난 해소에 따른 것이지만 올여름 미중서부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 뿌려놓은 씨앗이 제대로 자랄 리 없기 때문에 결국 옥수수와 밀도 대두를 따라 다시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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