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에는 이경상 이마트 대표를 비롯해 김재수 농촌진흥청 청장, 조은기 국립농업과학원장, 김제규 국립식량과학원장, 강상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 등이 참석해 농업선진화 및 신상품, 신품종 개발 등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농촌진흥청과 신품종 개발, 탑 프루트(Top Fruit) 프로젝트, 지역특성화 사업 등 3대 핵심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신품종 집중개발을 통해 특화된 품종을 육성, 차별화 상품 생산으로 농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탐도1호(감귤), 그린볼(사과), 탄금추(포도)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20여 신품종이 상품화되면 이마트가 판로망을 제공해 농가들이 안심하고 신상품을 재배할 수 있게 된다.
탑 프루트 프로젝트 추진에도 이마트가 동참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과, 배, 감귤, 포도 등 주요 과일을 각각 당도, 무게 등에서 최고 품질수준으로 생산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특화시키는 정책이다.
농촌진흥청은 생산자 선정, 영농기술, 품질관리를 전담하고 이마트는 양재ㆍ역삼점 등에 탑 프루츠 별도숍을 도입해 해당 상품이 출시되는 하반기 이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특성화 사업지역의 생산물도 판매할 계획이다. 시ㆍ군 여건에 맞는 1개 주도사업(지역특성에 맞는 품목 선정)을 선정해 농촌진흥청이 시설 및 영농기술 교육을 집중 지원하고 이마트는 소비 트렌드 및 판매동향을 제공해 지역특성화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우수 농산물 개발 프로젝트가 이마트의 전국적인 판매망, 소비지 정보와 결합돼 농가 경쟁력 강화 및 상품 차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 및 해외 판로망 확보에도 주력해 국내 농업발전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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