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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돌발악재에 지수선물 널뛰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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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거래량 폭증+미결제약정 급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이어진 북한 핵실험·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 등 잇따른 돌발악재로 2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크게 흔들렸다.

25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15포인트(-0.08%) 하락한 178.30을 기록하며 보합마감됐다. 장중 165까지 폭락한뒤 13.30포인트 이상 회복한 것. 일시적 충격은 컸지만 회복세는 빨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향후 방향성은 더욱 예단키 어렵게 됐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고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 순매수했다는 점에서 북핵은 해프닝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향후 방향성은 글로벌 증시 흐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05포인트 낮은 177.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갭하락 출발이었지만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빠르게 낙폭을 만회해나갔다. 개장 30여분이 지났을 무렵에는 180선을 뚫었고 10시4분에 180.40(고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급락세로 장을 출발하면서 지수선물도 상승폭을 반납했고 단숨에 시가 수준까지 후퇴했다.

이후 11시30분께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졌고 지수선물은 곤두박질쳤다. 개장 직후 3500계약 수준까지 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방향을 틀면서 4000계약까지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수선물의 회복세는 놀라웠다.

11시42분 165.00(저가)까지 밀린뒤 단 10여분만에 10포인트 가량을 만회했고 장 마감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마감 직전에는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반등 분위기를 끝까지 가져가지는 못 했다.

빠른 손바뀜을 보였던 외국인은 350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2064계약 순매도, 기관은 1460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4737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에서 2516억원, 비차익에서 2221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지수선물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거래량은 폭증해 50만계약을 넘어섰다. 반면 미결제약정은 3000계약 이상 감소해 신규 포지션 진입은 활발하지 않았다.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장세를 짐작하기 어려워진만큼 기존 포지션의 청산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은 51만3050계약을 달성해 전거래일 대비 10만계약 가량 폭증했다. 미결제약정은 3073계약 줄어든 10만4929계약을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지난주보다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종가 베이시스는 -0.27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27%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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