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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역삼투법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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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지난 21일 강원도 속초시에 막여과 역삼투법을 적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준공했다.

해수담수화 시설은 바닷물을 걸러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드는 시스템으로 금호건설이 개발에 성공한 막여과 역삼투법은 국내에선 최초다. 이번에 도문2취수장에 설치된 시설의 처리용량은 하루 250t으로 1000명이 하루 250리터씩 사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이 기술을 속초시와 수자원공사, 해양연구원 등과 함께 개발했다.

역삼투법 해수담수화 시설은 여과막을 이용해 원수 중 미생물, 이물질, 염분 등을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안전한 음용수를 생산하는 시스템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화학적 작용 없이 원수를 정제해 음용수를 생산한다. 특히 기존의 증발법에 비해 시설비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어 생산성이 좋다.

이중에서도 막여과 역삼투법은 모래여과를 통한 전처리 공정을 거치는 기존 방식보다 효율이 뛰어나다. 모래여과 역삼투법으로는 30∼40%를 회수하는데 반해 막여과 방식은 50∼60%의 회수율이 보장된다.

이 시설에는 연구비 20억원이 투자됐으며 준공이후 시험 가동 기간을 포함해 오는 2010년 12월까지 34개월의 연구기간을 종료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금호건설의 해수담수화 시설 개발로 속초시의 물 부족 해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해수담수화 시설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시장 규모가 큰 중동 및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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