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대전 학하지구 발 훈풍으로 미뤘던 분양일정 속속 확정
대전 학하지구에서 계룡건설과 제일건설이 거둔 '청약성공'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19일 대전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 도안(서남부) 14블록에 아파트를 짓는 피데스개발은 28일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피데스개발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84㎡형 885가구로 분양가는 8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덕암주공재건축사업을 맡은 신일건업도 29일 견본주택을 열 계획을 잡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 곳에 들어설 아파트는 ▲66㎡형 64가구 ▲79㎡형 64가구 ▲81㎡형 32가구 ▲84㎡형 249가구 ▲101㎡형 150가구 ▲120㎡ 30가구 등 589가구다.
승화건설산업도 대덕테크노밸리 내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을 위해 이달말 모델하우스 문을 열 계획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0㎡ 미만의 520실의 소형 주거공간이다.
분양을 잡지 못했던 건설사들이 속속 분양일정을 정하고 시장에 나서는 건 최근 대전 학하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잇달아 좋은 청약성적을 거둔데 따른 것이다.
대전 학하지구에선 최근 계룡건설이 3순위 최고 7.6대 1, 제일건설 3순위 최고 2.49대 1 등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전공인중개사회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수요자의 발길이 끊겼던 미분양 주택도 판매량이 늘고 있어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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