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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주 18개종목 중 13개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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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증권사 추천종목 가운데 지난주(5월 11~15일)는 유달리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우리투자증권ㆍ굿모닝신한증권ㆍ대신증권ㆍ한화증권ㆍ대우증권ㆍ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한 주간 추천한 18개 종목 중에 상승한 것은 현대건설, 유엔젤, 태웅, 신성델타테크, 다날 등 5개 종목. 나머지 13개 종목은 하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한 다날은 마지막 금요일인 15일 가격제한폭 까지 올라 종가 5340원에 마감,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 주간 수익률은 62%를 넘었다.

다날은 휴대폰 결제와 유무선 콘텐츠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가 기대를 받고 있다. 올 하반기 자체개발한 온라인게임의 상용화가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이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 메이져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결제사업을 위한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증권가의 분석은 주가를 더 급등케 했다. 이르면 다음주께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은 한 주였다.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이 동시에 '러브콜'을 보낸 동부화재는 -6%의 수익률 기록을 남겼다. 대신증권은 동부화재가 장기 보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원수 보험료 성장세가 지속되는 데다 업계 최정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탁월한 수익성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고 현대증권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부화재는 15일 하루만 1.47% 상승했을 뿐 나머지 나흘동안은 약세를 보였다. 펀더멘탈상의 변화는 없었지만 주가의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보험업종 전체가 한 주동안 제대로 기를 못펴기도 했다.

한 주간 추천종목 중에 가장 수익률이 저조했던 종목은 대우조선해양(-11.72%). 실적 악화에 비리의혹, 한화의 지분인수 관련 계약 해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일주일 내내 급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후판 원가 부담이 늘어 전분기보다 각각 19.8%, 73.1% 감소한 매출액 2조9416억원, 영업이익 152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 바닥을 딛고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도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업황둔화 등 불확실성 요소가 많다며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는 곳도 있었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 현직 임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불미스러운 소식과 한화증권이 지난 13일 이사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인수 관련 컨소시엄 계약 및 양해각서 해제, 한화컨소시엄 청산을 결의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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