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30희망취업전략] 금융업계, 영업ㆍ운용 직종별 두드려야 열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막연한 계획보다 근무하고 싶은 분야 선택
투자상담사ㆍ자산운용 등 관련 자격증 취득



금융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대졸 초임과 복리후생 혜택이 좋은 편으로 구직자들에게 있어 대표적인 인기 업종 중 하나다.

실제로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280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대졸 신입직 연봉 수준'에 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융업종(40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3640만원으로 각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연봉인 3102만원보다 17.3%나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구직자 간의 입사 경쟁률도 다른 업종에 비해 치열하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미리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만 높은 취업 문턱을 넘을 수 있다.

◆ 직종별로 접근하면 유리

특히 금융권 취업은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막연하게 금융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한다고 생각해서는 취업 실패의 쓴 잔을 마시기 십상이다. 본인이 근무하고 싶은 직종별로 접근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업계의 직무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관리직군인 본사관리직이다. 두 번째는 영업직군으로 지점영업, 법인영업, 운용 등으로 나눠지는데 지점영업이 가장 많은 인원을 뽑고 직원 중 많은 수를 차지한다.

세 번째가 리서치, 선물옵션팀, 금융공학팀 등의 전문직종이다. 리서치팀의 경우 신입보다는 계약직으로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한다. 금융공학이나 파생상품팀도 학부졸업생보다는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 신입사원 채용 비중이 높다.

금융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스펙을 보면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SC제일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어학, 전공, 나이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는 은행권 간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부만 잘하는 인재보다는 영업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뽑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인재상은 은행권뿐 아니라 증권계 등 전반적인 금융업종에 걸쳐 나타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금융업 분야는 해당 업종에 대한 열의와 시장의 전반적인 이해 정도가 얼마나 있는지를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 또 고객과 직접적으로 대면해 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는 직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소양과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 그리고 영업력도 중요하게 본다.

◆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 필수

금융업계 취업을 꿈꾼다면 무엇보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상담사 1, 2종과 자산운용전문가, 금융자산관리사(FP), 공인회계사(CPA), 공인재무분석가(CFA), 미공인회계사(AICPA) 등을 취득하면 금융 관련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시험일정에 맞춰 이에 대한 사전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업계는 기본적으로 돈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공정성과 정직성을 겸비한 윤리적으로 깨끗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접시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알아보고 위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꼭 지키고 싶은 가치관이 무엇인가', '자신이 살아온 원칙을 지키기 위해 손해나 위험에 직면해본 적이 있는가', '절친한 친구로부터 보증을 서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과 같은 질문이 자주 나오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또 금융시장의 이해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금융계 동향에 관한 질문도 자주 나온다.

금융업계 취업을 위해서는 집단 토론 면접에 대비해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고 토론문화에 익숙해지면 도움이 된다.

대다수 금융회사들은 면접시 경제 관련 지식을 파악하기 위한 주제를 제시하고 지원자들의 토론모습을 지켜보며 경제관련 지식과 발표력, 논리력 등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은 물론 자신의 견해를 논리 정연하게 전개할 수 있는 발표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업계동향 파악을 위해 경제전문지를 하나 이상 필독하며 금융계 전반의 트렌드를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경제 변동에 대한 상세한 분석력과 지식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성공 취업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