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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기대와 불안' 긴장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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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은행주에 집중된 시선+경기선행지수도 관심

뉴욕 증시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위쪽으로 한걸음씩 옮기고 있다. 6주 연속 단기 급등한만큼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황이지만 특별히 뉴욕 증시를 뒤로 후퇴하게 만들만한 악재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주 관심의 초점이었던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등이 일제히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줄여든 상황이다.
다만 지난주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0.56%에 불과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대 이상의 은행주 실적에 대한 뉴욕 증시의 반응이 시큰둥해지고 있는 것. 다우지수가 8100선마저 뚫으며 올라가는 만큼 급등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셈이다.

부담감은 높지만 지수를 단숨에 끌어내릴 만한 대형 악재도 눈에 띄지 않고 있어 뉴욕 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경기가 바닥을 지나가고 있다는 인식은 강화되고 있어 증시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오전 10시에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할 3월 경기선행지수는 바닥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강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경기선행지수는 0.2% 감소해 2월(-0.4%)보다 낙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기선행지수가 미국의 경기 침체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주는 여전히 관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은행 국유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 정부가 소유한 일부 대형 은행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안이 백악관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것. 국유화는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등 민감한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은행주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 제기됐던 문제인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

개장전 공개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분기 실적도 관심사다. BOA의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0.23달러에서 0.05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주에도 확인했듯 투자자들은 더이상 대형 은해의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사실에 낙담하지 않는다. BOA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지 않는다면 지수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장 마감 후에는 IBM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대형 IT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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