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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대형-중소사간 온도차 '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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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硏, 공공공사 중대형 발주 위주 영향

공공 건설공사 조기발주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형건설사와 중소건설사간 경기체감지수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이 조사.발표한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22.3p 높아진 72.3을 기록했다. 13개월만에 70선을 회복한 것이다.

이를 업체 규모별로 보면 공공공사 발주가 중대형 공사 위주로 이뤄지며 대형사와 중소사간 격차가 커졌다.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대비 26.3p 급등한 84.6을 기록했지만 중견업체 지수는 26.1p 오른 66.7, 중소업체지수는 13.6p 상승한 66.7에 그친 것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최근 공공공사 발주가 주로 중대형공사 위주로 이뤄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SOC 예산증액 및 조기집행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공공공사 집중발주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체감경기에 반영돼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지수 자체는 72.3으로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사지수에 따르면 공사물량 지수는 연말 발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15.4p 상승한 79.7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SOC 예산증액 및 선집행효과로 토목물량지수가 98.3으로 가장 양호했다. 이에비해 주택 및 비주택 물량 지수는 각각 47.3과 59.3으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4월 건설경기전망지수도 73.2로 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견(2.5p 상승)과 중소업체(8.9p 상승)의 경기는 호전되는 반면 대형업체는 소폭 악화(7.7p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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