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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회복기대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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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의 체감경기 부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제조업경기와 산업생산도 지속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3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가 9를 기록, 이는 사상 최악의 수치였던 1월의 8에 비해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이같은 수치는 주택건설업계 응답자 100명중 단 9명만이 향후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택건설 체감지수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2월 산업 생산도 전월보다 1.4%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2월 공장가동률은 70.9%를 기록해 1980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함께 수출 부진, 자동차 산업 침체 등 전방위 압력으로 미국의 산업생산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산업 생산의 5분의4를 차지하는 공장 생산은 0.7% 감소했다. 공장 생산 감소는 가구, 가전제품 업계가 주도했다.

한편 직전월에 23.4% 급감해 충격을 줬던 차량 및 부품 생산은 지난달 10% 증가했다.

여기에 70년만에 찾아온 금융 위기는 자동차ㆍ주택ㆍ항공기ㆍ컴퓨터를 비롯한 산업생산품 전반의 판매 침체로 소비 심리는 물론 기업 실적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날 발표된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마이너스 38.2로 200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인사이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우드 사장은 "공산품 수요는 내수와 수출 양쪽 모두를 침체시키고 있다"며 "이는 공장들이 앞으로 재고 처분을 위해 상황에 따라서는 감산과 감원을 계속할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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