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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원전 건설에 민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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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수력원자력 사장..."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도입 필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전 추가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5일 “원전 후속기를 지을 때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원전건설 투자자본에 민간기업의 지분을 참여시키는 한편, 건설과 운영에 오너십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주주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 측은 이같은 방안을 원전시설은 아니지만 이미 한국서부발전의 가로림만 조력발전(충남 서산) 건설에 추진하는 것을 건의한 바 있었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원전 건설에 민간자본 참여를 검토하는 배경으로 김 사장은 “현재 새 원전 6기를 짓고 있고, 올해 신울진 2기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인데 20조~30조원의 재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재원을 자체 조달하고 있지만 올해의 경우 3조3000억원 가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국내 차입에 나서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자본 참여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수원은 연내에 총 1조원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밝힌데 이어 지난달 중순에 3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고 신규 원전건설 투자재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김 사장은 발전산업 기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도입을 주장했다.

“발전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투자보수율 7~8%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2%대”라고 소개하며 김 사장은 전력생산 원가의 현실적 반영을 통한 발전산업 경영개선을 피력했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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