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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백코리아, 주주 현금배당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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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익 감소 불구 6년 연속 이행

"회사의 이익은 감소했지만 '주식배당' 약속은 지킨다."

'듀오백 의자'로 유명한 인간공학 전문기업 듀오백코리아(대표 정관영ㆍ사진)가 지난해 불황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4%나 급감한 와중에도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하기로 해 화제다.

듀오백은 4일 공시를 통해 주주들에게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2004년 상장 이후 6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 주주들에게 약속한 '고배당 정책'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배당 약속이란 회사가 상장하면서 주주들에게 '배당성향 25%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밝힌 내용이다.

그러나 이번 듀오백의 주식배당은 최근 금리 하락과 원자재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시가 배당률 7.5%라는 높은 배당률을 결정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이날 공시에서 듀오백은 지난해 매출 359억4900만원과 당기순이익 36억45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7.2%, 34.2%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16억3400만원에 이르는 전체 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처럼 듀오백이 실적 감소에도 주주들과 배당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신뢰를 중시하는 상생경영과 신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저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평가이다.

듀오백은 인천 서구 소재 본사 공장에 별도의 생산공간을 마련해 4개 협력업체들에게 약간의 관리비만을 받고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 4년간 연구개발 노력 끝에 좌판에 메쉬 소재를 적용한 첨단 기능성 의자 '듀오백알파(DUOBACKα)'를 출시하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005년부터는 일반주주들에게 제품 가격을 최대 40%까지 깎아주는 행사를 진행해 주주와 소통은 물론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듀오백 관계자는"신제품 인기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낮아졌던 수익성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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