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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선인 양성소'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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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능인력 양성과정' 2006년 이후 첫 미달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탓...200명 모집에 100명 지원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전남도가 운영 중인 '조선 기능인력 양성과정'이 지난 2006년 개설 이후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맞았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전남 조선 기능인력 양성과정 2009년도 제1기' 원서접수 마감 결과, 모집정원 200명의 절반인 100명만이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남도는 당초 원서접수마감이 지난 9일이었지만 정원의 50%에도 못 미치는 80명밖에 응시하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모집 기간을 연장했으나 지원자수가 2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조선기능인력 양성과정'은 전남도가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면서 조선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난 2006년 5월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까지 모두 10차례 모집, 10기 모두 정원을 넘어섰다.

1기는 150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했으며 2기는 150명에 196명, 3기는 150명에 180명, 4기는 200명에 345명, 5기는 200명에 249명, 6기는 200명에 264명, 7기는 200명에 231명이 응시했다.

특히 조선업이 최대 호황을 보인 지난해 1월의 8기는 280명에 655명이 지원 2.34대1의 높은 경쟁율을 보였으며 9기도 280명에 442명, 10기는 280명모집에 314명이 지원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조선기능인력 양성과정'은 인기가 높았으나 금융위기와 구조조정 여파가 불어 닥치면서 결국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 맞딱뜨리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와관련 "'조선기능인력 양성과정'은 운영을 잘해 지난해 중앙정부로부터 103억원의 사업비를 받는 등 우수시책이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조선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1기부터 10기까지 이수한 사람들 중 60∼70%가 취업한 상태며 조선업 특성상 대단히 좋은 실적이다"고 평가하고 "10기까지 인력을 양성했기 때문에 당장 조선업 인력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11기 양성과정 응시생은 3개월 동안 한국폴리텍Ⅴ목포대학에서 선박용접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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