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불황기에 흡연율 ↑..수익 개선(하이證>

하이투자증권은 12일 KT&G에 대해 불황기에 흡연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둔화로 접어든 지난해 하반기 흡연율의 경우 상반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며 "올해 또한 불황기로 담배수요가 견조할 것이고 더불어 국내 담배 시장의 경우 2000년 이후 경기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는 실적개선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환율 상승 효과로 담배 수출 금액 증가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담배 매출 또한 전체 담배시장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보다 긍정적일 전망이고 올해 법인세율 하락으로 순이익률 또한 상승해 주주이익 환원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