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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올해도 절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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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가 주춤해진 위안화가 올해도 절상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문회보는 지난해 6.88% 가까이 절상된 위안화가 올해 달러 평가절하가 가속화되면서 계속 절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외환거래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7.3046에서 6.8349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4월10일 위안화 환율은 중국의 환율개혁 이래 처음으로 7을 돌파해 1달러당 6.9920위안까지 내려갔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6.88% 가까이 절상됐고 특히 1~2·4분기에만 6.5% 올랐다. 2007년 위안화 상승폭은 6.53%였다.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으로 인해 수출기업들의 손실 증가 및 대규모의 핫머니 유입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하반기 들어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상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했으며 금융위기까디 더해지면서 위안화 절상속도가 주춤해졌다. 위안화는 7월30일부터 열흘 연속 평가절하되면서 위안화의 평가절하 시대가 도래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칭화(淸華)대학 경제관리학원의 리다오쿠이(李稻葵) 교수는 "올해 위안화 절상속도가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며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향후 달러 가치가 평가절하될 것이 분명하다. 또한 오마바 정부의 무역 보호 정책에 따라 위안화 절상 압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위안화가 올해 절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의견도 여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위기에 처한 수출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위안화 절하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초상은행 자금거래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위안화가 계속 절상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수출 진작을 위해 절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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