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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불확실한 1월 효과…SOC 관련株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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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0일 코스피지수는 1120선을 회복하며 올 한해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윈도 드레싱 매수가 몰리면서 장 중 1140선까지 상승했으나 오후들어 차익실현을 위한 개인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오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2일 증시 전문가들은 막연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금물이라며 당분간 국내 증시는 정책과 관련한 호재 외에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경기 부양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철강 및 비철금속, 시멘트 등 공업원료, 가공용 금속관련 주에 관심을 주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올해의 거래 첫날이지만 본격적인 거래는 5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도 있는 시점이지만 지난 10년간 국내와 미국 증시의 1월 등락률을 점검했을 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막연한 계절적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전개되는 상황에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2008년 연말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연말 결산을 마무리한 기관과 외국인에게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존 악재가 일정수준 반영되면서 큰 하락에 대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을 해소한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국내와 미국증시의 60일선 이동평균선 회복이 필요해 보인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단순한 질문인 1월에 지수가 올랐는지 여부에 대한 답은 1990년부터 2008년까지 19개 연도를 보면 58%의 승률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9차례 중 5차례가 올랐으니 1월에는 주식시장이 좋았다고 단정지어 말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이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도 19년 동안 1월에 오를 확률은 63%이니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1월이라고 해서 특별한 기대를 가질 것도 아니라는 것이고 결국 주식시장은 펀더멘털이 중요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주식시장이 하락을 하든 오르든 대형주가 가장 안정할 뿐만 아니라 수익률 제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1월에 기술적 반등이 있든 조정이 있든 1차적으로 포트폴리오는 대형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1998년 IMF 당시에는 외환 위기가 해소된 이후에도 구조조정 진행으로 인해서 주가는 한 단계 레벨 다운되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부분적 구조조정으로 유동성의 실물투입이 지연됨에 따라서 강한 실적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부분적 구조조정에 따른 증시불안이 불가피하지만 공급과잉이 컸던 일부 산업에 대한 부분적 구조조정이어서 PBR 1 배이하가 고착화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PBR 1배로의 근접은 강한 반발을 불러오는 지지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적정 코스피 밴드를 900~1450선으로 추정한다. 느리지만 장거리를 위해 체력을 비축하는 우보 행보(牛步行步)가 예상된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재정지출의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감세 및 금리인하 등의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의 효과는 1·4~2·4분기 중에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SOC 등 건설 및 토목투자를 중심으로 경기를 부양했던 시기에 수혜를 입었던 업종은 철강 및 비철금속, 시멘트 등 공업원료, 가공용 금속 등이었던 점을 감안해 중소형주 종목선정시 상기 업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케이아이씨, KC코트렐, 범우이엔지, 태웅, 희림, 인선이엔티, 포스렉, 평산, 와이지-원, 태광 등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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