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일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1년 만에 장중 1,140원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 코스닥은 3%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연중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4712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1억원, 2866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세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4.60% 하락한 713.10을 기록 중이다. 720선 붕괴는 약 11개월만이다. 지난해 11월9일 지수는 709.9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720.22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10일(709.55)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개인이 2155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5억원, 1289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그는 "두 차트에 근거해 현재 증시를 점검해보면, 점차 바닥에 근접하고 있으나, 저가 매수보다는 경계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며 "주가 레벨이 낮아졌다고 해서 ‘저가매수’를 해야 한다는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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