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시는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효 우체통'에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총 690여통, 월 평균 30여통의 편지가 모아졌다고 8일 밝혔다.
이 우체통은 서울시가 설치한 것으로 손 편지에 익숙한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 또는 자신에게 쓴 편지와 사연을 접수해 매월 말 발송하고 있다.
평소 함께하는 사이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을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한 사연, 십수년 전 헤어져 연락 한 번 하지 못 하고 지낸 동창의 옛 주소를 갖고 편지를 써보시는 어르신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져 봉사자와 참여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시는 어르신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양하 세대가 효 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노인복지센터 정문을 비롯해 낙원동 실버영화관 내, 이동도서관이 운영되는 탑골공원 정문 등에 상시 운영되고 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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