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LX·옛 대한지적공사) 사장이 돌연 사퇴했다.
LX에 따르면 박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흑자 경영과 함께 284명의 정규직 전환, 1만여개 일자리 창출 로드맵 수립,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공간드림센터 운영, 동반성장 평가 최고 등급 및 부패 방지 시책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등 실적을 남겼다.
박 사장의 사퇴는 LX 임직원들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LX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토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조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나 현 정부의 임명권 존중과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 같다”며 “취임 후 국정과제 실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았던 점을 감안하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사장의 퇴임으로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LX는 차기 사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 선임까지는 한두달가량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LX 사장의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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