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스포츠·문화 축제 한·미·중·일 대학 펜싱선수권, 20~24일 중국 상하이서 8회 대회 개최
도널드 앤서니 국제펜싱연맹 부회장과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의 정규영 회장, 펜싱 장비 전문업체 앱솔루트펜싱의 개리 루 대표(이상 앞줄 왼쪽부터)가 지난해 중국 우시 체육공원체육관에서 열린 한·미·중·일 대학펜싱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단체전을 싹쓸이 한 우리나라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 펜싱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스포츠·문화 축제가 막을 올린다. 오는 20~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미·중·일 대학펜싱선수권이다.
이 대회는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을 주제로 2011년 출발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 행사다.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1회 대회를 시작한 뒤 인천 송도(2회), 제주(3회), 수원(4회), 강원 강릉 ·양양 ·고성(5회)을 거쳐 2016년부터 장소를 중국 우시로 옮겨 2년 연속 경기를 했다. 원래 우리나라와 미국 선수들의 경기로 진행하다가 2016년부터 중국과 일본의 대학 펜싱 팀도 합류했다.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의 정규영 회장이 이 대회와 행사를 기획했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 펜싱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육성 위원으로 일한다. 정 회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영호 전 펜싱 국가대표팀 코치와 2008년부터 펜싱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공부와 펜싱을 병행하게 해 최상위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나 프린스턴, 예일, 하버드, 컬럼비아, 브라운, 펜실베이니아 대학 등에 진학시킨 경험이 있다. 이 가운데 펜싱에 입문한지 3년 만에 미국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8강에 진입한 선수도 배출했다. 그는 "미국 명문대학 학생 선수들을 국내로 초청해 펜싱을 통한 한미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라는 모델을 우리나라에도 정착시키고 싶었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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