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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심은데 전기난다' 남동발전, 일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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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눈높이 맞춘 사업으로 정부혁신 첫 해 평가서 1위

한국남동발전 임직원들이 열린혁신 경진대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임직원들이 열린혁신 경진대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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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구미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태양광 사업자로부터 6억원을 들여 공장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면 한 달에 7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 태양광 사업자가 믿을 만한 업체인지, 제안금액이 적정한 수준인지 알 수가 없어 고민하던 중 한국남동발전의 대국민 태양광 발전 솔루션 서비스 플랫폼 '유쏠(U'sol)'을 통해 예상비용 및 수익을 알 수 있었다. 공공기관 인증을 거친 믿을 만한 사업자로부터 3억원 전후의 합리적인 견적을 받았다. 이제 A씨는 태양광 개발에 투자하려는 지인들에게 U'sol 플랫폼을 적극 추전하고 다닌다.
한국남동발전이 정부혁신 첫 해 평가에서 단독 1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남동발전은 123개 공공기관, 146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7년도 열린혁신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A등급)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열린혁신 평가'는 새 정부의 혁신 동력 확보와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둔 공공부문의 첫 혁신성과 평가로, 새로운 국민주권 시대에 필요한 '국민의 주도적 참여',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요소를 평가지표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계획 수립과 기반 구축, 자율적 과제 발굴 등을 중심으로 4개 항목(추진 전략ㆍ체계ㆍ노력, 국민공감 성과), 11개 지표(계획 수립, 과제발굴ㆍ실행 체계, 5개 과제)로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200인의 국민평가단이 직접 평가에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 수준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혁신 국가대표 기관을 선정했다. 남동발전은 기관 혁신 시스템, 사회적 가치 창출형 우수사례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우수성을 보였다.

그동안 남동발전은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국민이 주도하는, 국민이 공감하는, 국민이 주인되는 열린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혁신4.0(Collaborative Innovation, 이하 COㆍIN)을 선포하고 추진했다. 기관과 회사가 직면한 문제를 국민과 함께 소통ㆍ협업해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다. 사내ㆍ외 COㆍIN포털 개설, 온ㆍ오프라인 전 직원 열린혁신 가치내재화 교육 등을 통해 추진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월별 추진실적 점검회의, 사내 열린혁신 경진대회 등을 통해 성과를 점검 및 공유했다.

특히 '벼 심은 데 전기 난다!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이다. 전국 논 면적의 10%만 보급해도 원전 36기(36GW)를 대체 가능하며, 농가 순이익 7배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효자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동발전은 전력수급기본계획 목표인 영농형태양광 10GW 설비를 설치할 경우 5만4000여개의 신규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대국민 태양광 발전 솔루션 서비스, 버려지던 석탄재로 생태환경 복원사업 추진, 중소기업과 농민이 함께 참여하는 미세먼지 감축 프로젝트, 대형선박 육상전력 공급사업 등의 사례를 중점 추진했다. 이러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국민과의 대규모 직접소통은 2017년도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협업과제 1위 및 열린혁신 우수기관 산업부장관상 수상 등으로 이어졌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남동발전 혁신의 중심은 언제나 국민일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적 주요 이슈 해결을 통해 국민의 내일을 위한 보다 나은 남동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환경공단, 관악구시설관리공단 등 57개 기관이 '우수'를 받았고 공무원연금공단, 코레일,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한국전력기술, 한국고용정보원 등 64개 기관은 '미흡'을 받았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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