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뒤 찍은 나체 사진으로 수년간 성폭행한 경찰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16일 경찰은 지난 달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로 한 건의 경찰 내 성폭행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이달 초 A씨를 B씨가 근무하는 경찰서 경무과로 대기 발령한 뒤 서울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따르면 A씨는 첫 성폭행 당시 B씨의 알몸 사진을 찍은 뒤, 사진을 공개한다는 협박을 하며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수사를 담당한 서울지방청 성폭력특별수사2대는 A씨를 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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