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상임위 전체회의 열고 부랴부랴 안건 처리…교문위 '국정교과서' 진통 예고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 4당이 야심차게 시작한 1월 임시국회가 개혁입법에는 손도 대지 못한 채 20일 막을 내린다. 국회는 이날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등 무쟁점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2소위를 통과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비롯해 총 20여개 계류 법안을 심의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등 대부분 무쟁점 법안으로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간 이견이 없는 경우 본회의에 상정된다.
아울러 이날 열리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정교과서 문제를 두고 여야간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17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역사교과용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안'(일명 국정 교과서 금지법)이 통과했지만,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전체회의에서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법안 처리 실적이 미미했던 상임위원회들은 본회의 개회 전 밀린 안건을 처리하기 바빴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단 한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는 무쟁점 법안 10여개를 심사했으며, 여성가족위원회는 여성가족부 등 소관 부처 보고를 받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