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건설이 차음 성능은 향상하면서 두께와 시공비를 줄이는 기술로 건설신기술(제759호)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KCC, KCC건설 및 단국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의 정식 명칭은 '금형펀칭 스터드(R-스터드)와 리질리언트 채널(Resilient Channel)의 끼움기술에 의한 경량건식벽체 시공공법'이다.
고차음 경량건식 벽체는 내부 수직재인 스터드와 석고보드 사이에 리질리언트 채널(Resilient Channel)을 끼워 넣어 소음이 벽면에서 스터드로 직접 전달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 기술을 통해 차음성능을 5dB(데시밸) 개선하면서 두께는 39㎜나 감소시킬 수 있다. 약 250개 객실 규모의 호텔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벽체 공사원가는 18% 가량 절감할 수 있고 한 달 가까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을 호텔, 오피스 및 아파트형 공장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해 더욱 평온한 실내 환경을 갖춘 친환경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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