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뛰기' 주의보…택시인 척 취객만 골라 태운 뒤 카드 훔쳐 현금 인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불법 택시영업, 일명 '콜뛰기'를 하며 만취한 승객의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8월9일 새벽 3시쯤 서울 강남 논현역 부근에서 만취한 B씨(28)를 고급승용차에 태운 뒤 신용카드를 훔쳐 총 24차례에 걸쳐 현금 72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역할을 분담해 1명이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다가 B씨에게 현금결제를 요구하고 인근 ATM기로 유도해 현금인출 시 비밀번호를 훔쳐보고 다시 B씨가 승차해 잠든 후 승용카드를 훔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무허가 중고차 매매상을 통해 '대포차'를 싸게 구입한 후 주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대상으로 불법 택시영업을 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보아 밝혀지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파악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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