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아파트값 8개월 만에 하락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과천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4일 기준 -0.05%를 기록했다. 과천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18일(-0.02%) 이후 8개월 만이다.

올 초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뛰며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던 과천 아파트값이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강남 집값이 꺾이자 시간차를 두고 하락 전환한 것이다.

과천과 함께 제2 강남으로 불리는 분당 역시 집값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번주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0.03%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은 이번주 0.09% 하락하며 지난 4월9일(-0.01%)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14%)와 송파구(-0.15%)·서초구(-0.06%)가 모두 하락한 반면 강동구는 0.09%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 서울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지난주(0.03%)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