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3월을 맞아 청약접수와 견본주택 개관 사업장이 동시에 늘어난다.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조기 대선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양일정을 앞당기거나 아예 늦추는 건설사들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선 다음달 2일 금강주택은 울산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44가구로 이뤄진다. 분양 관계자는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실수요층들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비롯한 효문산업단지와 북구모듈화산업단지 등이 인접하다. 또 산단과 연결된 오토밸리로가 올해 개통될 예정이며, 오는 2018년에는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 송정역이 지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를 둘러싸고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있다. 또 중학교 부지가 단지와 마주해 있다.
견본주택은 11곳이 문을 연다. 3월 3일 효성은 서울 강북구 미아9동 3-770번지 일원에서 미아 9-1구역을 재건축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17개동, 전용 46~115㎡ 총 1028가구 중 전용 59~115㎡ 4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도로여건이 양호하다. 단지에서 북서울 꿈의숲이 이어지는 숲세권 아파트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CGV,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반경 1.5㎞ 이내에 위치해 있다.
같은 날 대림산업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의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지난 12월 1회차 분양에 이은 2회차 분양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 74~114㎡ 총 142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CGV 등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내 시설로는 유아풀과 아쿠아메딕풀을 갖춘 실내수영장,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룸 등 운동시설과 라운지카페,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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