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6월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 감소한 4억357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중국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홍삼(128.6%), 맥주(94.6%), 라면(71.8%) 등인 반면 조제분유와 유자차는 각각 34.2%, 47.6% 수출이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DD·사드) 보복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농식품부는 '금한령(한류 금지령)'에 의한 미디어 활용 홍보 불가, 한국 식품 철수에 따른 매출 감소, 대형유통매장 내 직접 판촉 불가 등을 수출 부진 요인으로 지적했다.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모바일쇼핑 진출을 활성화하고 편의점과 식자재 시장 등 새로운 판매처를 개척하기로 했다. 또 민간이 주도적으로 농식품 수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특화 마케팅을 펼친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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