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회 중견기업인의 날'을 열었다.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는 중견기업의 경제ㆍ사회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중견기업인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견기업특별법 시행일인 7월22일을 '중견기업인의 날'로 지정하고,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나라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 중견기업인, 임직원 및 육성공로자에 대해 훈·포장 등을 수여했다.
이번 중견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중견기업 대표, 임직원, 관계자에게 훈·포장 등 총 31점의 포상이 수여된다. 금탑산업훈장은 엄대열 유라코퍼레이션 대표에게 돌아갔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간 매출을 약 52배 성장시켜 자동차 와이어링 부품업계 세계 6위에 올랐다.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조용택 대한해운 부사장은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다수의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해 지난 2년간 약 3조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우리나라 해운업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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