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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MB블랙리스트 명단·특혜문건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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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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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유인촌(66)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명박 정권 당시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와 만들어 관리했다는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발표에 당시 문체부 내부에 지원 배제 명단이나 특혜 문건은 없었다며 사실상 관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시 친정부 성향 연예인을 집중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역시 관련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2008년 2월14일 이명박 정부 첫내각의 문화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이후 2011년 1월까지 약 3년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다. 가장 오랜 기간 장관직을 유지해 최측근 MB맨으로 꼽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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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방송인 김구라, 가수 윤도현, 영화감독 박찬욱, 배우 김민선, 작가 조정래씨를 비롯한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연예계 인사 82명을 ‘좌파’로 분류해 특정 프로그램 배제·퇴출 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한 사실이 11일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당시 국정원은 블랙리스트 대상이 된 문성근 김여진 두 배우의 이미지 실추를 위해 합성 이미지를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심리전단의 팀장급 직원 A씨가 2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A씨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강 판사는 "범행의 경위, 피의자의 지위 및 가담 정도, 그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 수사에 나선 이후 팀장급 중간간부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민간인 댓글 부대'로 불리는 사이버 외곽팀 관리 업무를 담당한 당시 심리전단 중간 간부 2명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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