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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따라 뛴 '임대보증금'…관련 보증 실적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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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임대보증금보증' 실적 6.8조→8.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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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주택 임대사업자가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임대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는 '임대보증금보증' 상품의 가입 실적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임대주택이 늘었을 뿐 아니라 집값이 크게 뛰면서 전·월세 가격도 함께 급등해서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임대보증금보증 상품의 실적은 8조4809억원(15만6327가구)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전체 보증 가입 실적인 6조8380억원(14만5471가구)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임대사업자가 부도 등의 사유로 임대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을 경우 HUG가 임대보증금 지급을 책임지는 이 상품은 2012년 2조5552억원(11만1444가구)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2조5037억원(8만8349가구)로 오히려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임대보증금보증 가입 실적(가구 수 기준)을 지역별로 보면 지방이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이 보증 상품에 가입한 실적은 28가구에 불과했다. 반면 전라남도는 4만5098가구로 가장 많았다.

임대보증금보증 실적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HUG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집값 상승에 발맞춰 임대보증금도 올라 관련 보증 상품의 보증금액도 급증했다"며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보증 가입 실적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UG는 보증 가입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음 달부터 보증료율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임대보증금보증의 보증료율은 현행 연 0.083~1.966%에서 연 0.075~1.632%로 낮아진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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