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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역사 성북구 길음시장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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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거리·길음순대마을 특화거리 조성, 길거리 뷔페 운영, BI개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60년 전통의 성북구 길음시장이 ‘도전하장’으로 변신했다.

청년은 도전하고 상인은 성공하고 주민은 즐기는 전통시장으로 도전하고 성공하겠단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런 의지를 모아 개최한 2015년 길음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개장식에는 청년, 상인,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길음시장의 도전은 ‘맛’부터 시작했다. 비좁고 특색 없는 가판이 차지하던 중앙통로를 깔끔하게 정비하고 그 자리에 뷔페거리를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 개발한 8종 먹거리를 판매 해 길음시장 만의 맛을 보탰다.

‘공간’도 변신했다. 새로이 개발한 BI를 적용해 매대와 유니폼, 포장재, 간판 등으로 통일성을 주었다. 천편일률적인 천막을 거둬내고 그 자리에 젊은이들이 감각적으로 길음시장의 멋을 살린 개성만점 그림판도 올렸다. 또 시장 곳곳에 공공미술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하도록 했다. 순대 식당이 밀집한 길음순대마을 구역은 청결과 안전을 집중 개선했다.
성북구 길음시장 새로운 도전

성북구 길음시장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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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달라졌다. 우선 길음시장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아는 상인들이 뭉쳐 상인기획단을 구성했다. 6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길음시장의 장점과 여느 전통시장처럼 침체기를 겪어야 했던 단점 요인을 파악하고 외부 전문가 조언도 들었다. 다른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 상인은 “상인과 성북구가 협력해 장보기 편하고 재미도 가득한 시장으로 단장하면서 손님이 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길음시장에 가면 저렴하고 질 좋은 물건이 아주 많더라는 손님이 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60년 전통의 길음시장이 번성했던 영광을 재현하려는 상인과 청년 그리고 주민의 도전과 열정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만들 것을 믿는다”면서 “구도 열의를 갖고 그 바람과 도전이 실현되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북구는 2015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공모 등을 통해 4억6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면서 길음시장의 변신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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