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절화와 꽃봉오리 수출액은 2746만4000달러로 2010년 7996만1000달러에 비해 66%나 줄었다.
꽃 수출 감소는 엔저로 인해 일본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생산 장미와 카네이션, 국화 등 절화 수출은 지난해 기준 일본 수출 비중이 98%에 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해마다 도산ㆍ파산하거나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 화훼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해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국내 화훼 생산액은 1조105억원에서 7368억원으로, 화훼 농가 수는1만2859호에서 9147호로 각각 27%, 29% 감소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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