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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카타르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단교로 경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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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외부 취약성 드러내고 대외 채무 지불능력 악화…경제 성장 둔화 전망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국가 7개국이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국가 7개국이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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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카타르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로부터의 단교 조치가 향후 카타르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서다.
S&P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랍 국가들로부터의) 단교가 카타르의 외부 취약성을 드러내고, 대외 채무 지불능력을 악화시켜 경제 성장과 재정 지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또 카타르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려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카타르의 단기신용등급은 A-1+로 유지했다.

S&P는 "카타르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무역이 감소하고 외국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되는 등 부정적 현상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역내 무역 감소 등으로 기업 이익이 줄고 투자 역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랍 국가들의 단교 조치 후 카타르의 통화인 리얄 가치는 11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카타르 증시 역시 사흘간 9.7% 하락하며 2009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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