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크리켓 경기장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원 러브 맨체스터'(One Love Manchester) 콘서트에 수만명의 관중이 모여 공연을 즐기고 있다.
'원 러브 맨체스터'는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 22명을 추모하고 부상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공연이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맨체스터시와 영국 적십자가 공동설립한 긴급 지원기금에 기부된다.
이날 공연 시작 전 가수들과 관중은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무대에 오른 그란데는 '맨체스터, 우린 괜찮을거야'라고 외치며 공연을 이어나갔고 고교 합창단과 함께 자신의 '마이 에브리싱'을 부를 때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란데는 공연에 앞서 "증오가 (사랑을) 이기지 못하게 하고 그것이 우리를 분열시키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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