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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시리아 공격에도 약보합 마감…다우 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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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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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의 발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3%(6.78포인트) 하락한 2만656.17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S&P 500 지수는 0.08%(1.94포인트) 내린 2355.5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02%(1.14포인트) 내린 5877.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와 미국의 시리아 공격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연준의 발언이 나오며 하락폭을 그나마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3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예상치를 밑돌며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9만8000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 18만명을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1월과 2월의 수치도 대폭 하향 수정됐다.

다만 실업률은 실업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4.5%를 기록,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규고용 숫자는 줄었지만 실업률은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취업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통계를 낸 것이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월 중 미국의 도매재고는 예상대로 0.4%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재고 증가 속도는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했다. 도매재고는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장 종료 전 발표된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자산 축소가 시작되면 기준금리 인상은 잠시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산을 축소하는 만큼 시장에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해 잠시 금리 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미사일로 시리아의 공군기지를 폭격하는 지정학적 악재가 터져나오며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4센트(1.04%) 오른 배럴당 52.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 때 배럴당 52.9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3센트(0.42%) 높아진 배럴당 55.12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미국은 전날 59발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의 알샤이라트 공군비행장을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무력 행위다. 이는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지난 4일 이들리브 주 칸셰이칸 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대응이다. 4일 화학무기 공격으로 86명이 사망했다.

시리아는 원유를 많이 생산하지 않지만, 다른 주요 산유국과 긴밀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이에 따라 중동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유가가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산유량 증가는 지속되고 있어 유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미국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비 수는 이번 주 또 10개 증가해 12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금값 역시 동반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달러(0.3%) 오른 온스당 1257.3달러로 마감됐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으로 금, 엔화 등 안전 자산 수요가 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에 들어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7349.37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7% 상승한 5,35.2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0.05% 하락한 1만2225.06으로 장을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8% 상승한 3492.52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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