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주자 토론회에 참석한 홍 지사와 김 의원은 북한은 국가인지 여부와 국가보안법 폐지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냥 아니라고 답변을 해야 한다. 국제법은 다 아는 얘기다. 그러나 국민에게 중요한 것은 헌법"이라며 홍 지사의 답변에 반박했다.
이어 김 의원은 홍 지사를 향해 "국가보안법이 있어야 하느냐 아니냐 OX로 대답해 달라"고 요구했고, 홍 지사는 "초등학생들이 토론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홍 후보는 북한의 국가 여부와 관련해 "해방 직후 우리만 유엔에 가입을 했고 1987년 헌법을 개정할 때도 한반도에서 우리만 국가였다"며 "그런데 91년에 북한도 유엔에 가입을 했다. 그러면 국제법상 북한도 국가다. 국제법과 국내법이 충돌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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