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콘웨이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여성으로서 백악관 최고위직에 올랐다.
또 "그녀는 내 어젠다의 지치지 않고 집요한 내 지지자이며 우리의 메시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지를 잘 안다"며 "그녀가 백악관에서 수뇌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콘웨이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대통령직은 워싱턴과 이 위대한 나라의 모든 국민에게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가 출신인 그녀는 캠프의 간판으서, 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의 막말과 기행을 방어했다. 트럼프 후보가 성폭행 의혹 등 각종 스캔들에 휩싸이자 방송 출연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파장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초대 국무장관 후보에 '정적'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올리자 "지지자들이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의 선봉에 선 인물도 콘웨이로 알려졌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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